우리나라에는 아직 개도국의 다양한 언어․문화적 차이를 소화할 수 있는 지역별 ODA 전문가와 개도국에 대한 정보 및 연구가 대단히 부족하다. 따라서 우리와 매우 이질적인 튀니지와 같은 국가를 이해하고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개발협력을 추진하려면 튀니지에 대한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접근을 종합하여 개발협력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선진화된 개발협력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강화 방안의 마련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튀니지의 개발환경 및 국가개발전략을 조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현황을 분석하여 향후 KOICA의 지원방향 및 협력방안 등 튀니지와 개발협력에 있어 기본적인 전략의 틀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정량적 분석, 문헌조사, 전문가그룹 회의, 현지조사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였다. 특히 분야별 핵심 지표와 벤치마킹 국과의 차이를 바탕으로 대상국의 개발수요 및 한국의 공급능력을 정량화하고 현지조사를 통하여 보다 생생한 현장의 수요와 개발의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담으려고 노력하였다는데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튀니지는 2011년 “재스민 혁명(Jasmine Revolution)”으로 23년 간 집권한 벤 알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한 뒤 과도정부를 거쳐 2014년 12월 세속주의 성향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재스민 혁명의 원인은 높은 실업률과 지역 간 격차, 낮은 생활수준 등이었다.
튀니지의 MDG 경과 추세분석을 보면 절대빈곤 목표는 달성하였으나 도농 간 빈곤수준의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교육의 경우 거의 모든 어린이가 이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학교를 가지 않는 학생들의 비율도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 사회에서는 여성차별이 심하고 특히 고위직으로 가면 갈수록 심해진다. 영·유아 사망률은 확실히 감소하여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이나 도·농간 격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튀니지의 심각한 지역 간 개발 불균형 문제는 시디 부지드(Sidi Bouzid), 카세린(Kasserine), 탈라(Thala) 등 내륙의 중서부지역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튀니지 사회불안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니지는 불어권 북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HDI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성불평등도도 제일 낮고 문해율은 제일 높다. 또한 교육, 보건/의료, 인프라, 정치적 권리와 시민적 자유, 경제자유 지수 등도 불어권 북아프리카 3국중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튀니지는 1960년대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어 왔으나 이러한 발전추세는 재스민 혁명 이후 멈추었다. 이에 따라 2011년 1월에 수립된 과도정부 국가발전 전략은 좋은 거버넌스와 기업 환경 개선의 기초 확립, 경제 구조의 현대화, 세계경제로의 통합 강화 및 파트너쉽 발전 등에 맞추었다.
튀니지의 분야별 개발전략은 먼저 경제의 경우 기업 설립과 투자 절차 간소화, 무역 자유화, 금융 시스템 개혁, 재정 효율성 개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간 협력을 촉진, 보험 분야 발전, 보험회사 수익 강화 등이다. 인프라 개발전략은 철도 인프라 개선, 지역 및 지방 도로 네트워크 개선, 튀니지, 알제리, 리비아를 연결하는 철도의 건설 등이다. 농업은 농업부문 성장속도 가속, 농업관련 연구와 교육, 농업 현대화 추진 등이다.
산업은 항공, 자동차, 제약, 섬유/의류 및 음식 등 5개 분야의 유망한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이들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 및 민간 협력, 공공 조달 프로세스 개혁, 물류 시스템 개혁, 인프라 강화 (산업 단지, 테크노파크 등)와 같은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 에너지 영역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원의 발굴이 필요하며 관광 부문은 관광 프로그램 다양화, 관광 품질 제고와 관광인력 훈련 시스템 구축, 마케팅의 현대화 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소득재분배 정책을 강화하고 사회적 보호 시스템 확립과 사회 경보시스템 개발, 교육의 질 향상 및 대학교육 확대 등 사회분야 발전전략도 있다.
국제사회에서 ODA 공여주체별 튀니지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년간(2011∼2013)평균 지원 규모는 프랑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다자 주체별 지원현황을 보면 EU가 단연 압도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AfDB의 경우 예상보다 훨씬 적은 규모의 지원을 하고 있다.
프랑스의 AFD는 1992년부터 다음 두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튀니지를 지원하고 있다. ① 튀니지 기업 수준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 ② 기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튀니지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등이다. 프랑스의 대 튀니지 중점지원 분야는 교육, 환경, 그리고 교통 및 물류보관 순이었다.
일본의 대 튀니지 중점 원조 전략은 ① 정치적 안정화를 도모, ② 국가의 평화와 부흥을 공고히 함, ③ 이 지역에서 일본 기업의 활동 지원, ④ 아프리카 개발회의 TICAD 발전에 기여 등과 같다. 중점 지원 부문은 2013년을 기준으로 볼 때 물·위생, 산업·광업·건설업, 농업·임업·어업, 교육 순으로 나타난다.
독일 국제협력 공사(GIZ)는 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 ② 천연자원보호, ③ 지역·거버넌스·민주주의 발전 도모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독일의 중점지원 분야는 교육, 식수위생, 정부 시민사회 순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EU의 대 튀니지 협력 전략은 민주주의와 경제 거버넌스 발전, 사회 불평등 해소와 지역개발 지원, 튀니지 시민사회 역할 강화와 인권 분야의 발전 지원 등이다. 2014년-2015년 협력 전략의 우선순위는 포괄적 성장, 경쟁력 강화,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경제 개혁, 민주주의 근본 요소 강화, 지역 및 지방의 지속적인 개발 등이다. EU는 튀니지에게 유럽근린파트너십 기금(ENPI) 및 유럽근린기금(ENI) 이외에도 각 분야별 기금과 프로그램의 지원을 한다.
튀니지는 아랍 사회경제 개발기금(AFESD)의 회원국으로 경제 및 사회개발 프로젝트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AFESD는 기초 서비스 제공, 생산 역량 향상, 투자 환경 향상과 같은 인프라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AFESD는 튀니지의 농업, 에너지, 산업, 사회 서비스, 교통, 물 관련(댐, 하수)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ODA 특징 비교 및 시사점을 보면 먼저 중점지원 분야를 보면 프랑스와 독일은 교육과 식수위생에 중점지원을 하고 있고 일본은 교통과 물류 및 식수위생, 미국은 시민사회(거버넌스), EU는 에너지와 은행‧금융 분야, AFESD는 에너지와 식수위생 등에 집중지원을 하고 있다. 튀니지는 아랍의 봄 여파로 시민사회(거버넌스)와 교육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울러 에너지와 식수위생에 대한 지원도 큰 편이다.
우리나라는 튀니지의 공여국 중 9위이며 2014년도 사업으로는 농림수산 분야에서 코르크 참나무 숲 복원 시범사업, 기타 분야에서 전기전자장비 재활용 시범사업,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배전신뢰도 향상을 위한 전력수요관리 역량강화사업 등이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도 튀니지에 무상원조를 지원한 바 있다.
튀니지가 당면한 과제들은 정치·경제 불안, 지역 간 격차, 높은 실업률로 요약 된다. 따라서 KOICA는 튀니지의 민주화 및 지역불균형 해소지원을 협력 목표로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 튀니지의 중점지원 분야 선정을 위해 시도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결과를 함께 본 최종 종합평가를 보면 공공행정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그 다음이 산업에너지, 교육 순으로 도출되었다.
공공행정의 경우 튀니지는 2015년 초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아직 정치가 안정화되지 못한 상태이고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KOICA가 튀니지에서 실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전자조달 시스템 지원 사업을 심화 및 확대발전하는 것을 제안한다. 전자조달 시스템은 공공기관의 부패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튀니지의 민주화 요구에 부합한다. 따라서 향후 현지의 수요가 높은 통관, 조세, 연기금 관리 등까지 포함하는 것을 제안한다.
산업에너지 부문에서는 먼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소외지역 테크노파크 및 지역산업발전 지원을 제안한다. 현재 튀니지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하여 전국에 8개의 테크노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테크노파크 설립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관련 유사경험이 풍부하며 선행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개발컨설팅(DEEP) 또는 프로젝트 형태의 KOICA 단독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산업에너지 부문에서 두 번째로 제안하는 사업은 수자원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이다. 에너지 부문에서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국가적인 에너지 소비의 합리화가 필요한 실정이며 에너지 공급 시스템 개선을 통한 에너지 수요의 합리화를 위해 전력송배전 효율화 관련 기술전수 및 역량강화를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튀니지는 물 부족 국가로서 수자원관리 타당성 조사와 해수 담수화 등의 사업을 우리나라와 기술협력 차원에서 추진이 가능하다. 에너지 및 수자원 사업과 관련하여 한국에 관련 유사경험이 풍부하며 국내에 GCF, GGGI와 같은 국제기구가 있으므로 이들과 협력하여 개발컨설팅(DEEP) 또는 프로젝트 형태의 사업 추진이 가능
할 것이다.
그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지역 특산품 개발사업(DEEP, 연수)을 산업에너지 부문의 사업으로 제안한다. 튀니지 정국불안의 영향으로 주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튀니지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튀니지의 관광산업은 40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2010년 관광객 수가 771만 5,000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545만 1,000명으로 격감했다. 튀니지 서비스산업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큼에도 불구하고 관광단지에서 막상구매할 지역 특산품이 없어 지역주민들이 추가적인 소득증대를 못하고 있으며 튀니지 정부 및 관광청에서는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시급하게 논의 중이다.
KOICA를 통해 제안하는 사업은 관광지 당 하나 이상의 특산물을 개발하여 상품화함으로써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튀니지는 지역별로 상품화할 수 있는 특산품이 상당히 존재하며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 따라서 지역별 특산물 지정과 이를 위한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컨설팅 또는 DEEP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제안한다.
교육 부문에서의 제안은 다음과 같다. 튀니지의 실업률이 상당히 높으며 이는 튀니지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지원의 경우 고용으로 연결이 되지 않아 교육훈련의 효과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튀니지의 실업 및 빈곤 문제를 완화하는 지원의 경우 직업훈련 과정을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취업/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함께 필요하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창업지원을 통해 실업 및 빈곤을 퇴치하고 소득 증대 및 자생력 강화, 그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교육을 이수한 자들에게 Microcredit 자금을 지원하여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용하여 실제 취업과 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 사업은 지역적 고려가 중요한데 특히 내륙지역의 실업률이 높은 점을 고려, 직업훈련센터를 저소득 밀집지역인 남부지역 등에 신설하여 저소득지역 주민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튀니지의 국가적 과제, KOICA의 기본 협력방향 및 중점지원 분야, 분야별 협력 프로그램 및 협력방안을 종합해 볼 때 다음과 같은 협력 프레임워크의 도출이 가능하다. 튀니지는 민주화 정착과 지역불균형 해소지원을 협력목표로 설정하고 전략적 우선순위는 1) 민주주의 정착 및 사회안정 회복과 2)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에 둘 것을 제안한다. 중점지원 분야로는 공공행정, 산업에너지, 교육 분야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튀니지에서의 원조효과성 제고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제기구 및 프랑스와 같은 공여국과의 협력이 바람직하며 이들과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는 불어로 현지인과 소통이 가능한 KOICA 불어권 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튀니지의 개발환경 및 국가개발전략을 조사하고 국제사회의 지원현황을 분석하여 향후 KOICA의 지원방향 및 협력방안 등 튀니지와 개발협력에 있어 기본적인 전략의 틀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정량적 분석, 문헌조사, 전문가그룹 회의, 현지조사 등을 다양하게 활용하였다. 특히 분야별 핵심 지표와 벤치마킹 국과의 차이를 바탕으로 대상국의 개발수요 및 한국의 공급능력을 정량화하고 현지조사를 통하여 보다 생생한 현장의 수요와 개발의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담으려고 노력하였다는데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튀니지는 2011년 “재스민 혁명(Jasmine Revolution)”으로 23년 간 집권한 벤 알리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피신한 뒤 과도정부를 거쳐 2014년 12월 세속주의 성향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재스민 혁명의 원인은 높은 실업률과 지역 간 격차, 낮은 생활수준 등이었다.
튀니지의 MDG 경과 추세분석을 보면 절대빈곤 목표는 달성하였으나 도농 간 빈곤수준의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교육의 경우 거의 모든 어린이가 이수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학교를 가지 않는 학생들의 비율도 지역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 사회에서는 여성차별이 심하고 특히 고위직으로 가면 갈수록 심해진다. 영·유아 사망률은 확실히 감소하여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보이나 도·농간 격차가 상당히 크게 나타났다. 튀니지의 심각한 지역 간 개발 불균형 문제는 시디 부지드(Sidi Bouzid), 카세린(Kasserine), 탈라(Thala) 등 내륙의 중서부지역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튀니지 사회불안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튀니지는 불어권 북아프리카 국가들 중에서 가장 높은 HDI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성불평등도도 제일 낮고 문해율은 제일 높다. 또한 교육, 보건/의료, 인프라, 정치적 권리와 시민적 자유, 경제자유 지수 등도 불어권 북아프리카 3국중에서 앞서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튀니지는 1960년대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루어 왔으나 이러한 발전추세는 재스민 혁명 이후 멈추었다. 이에 따라 2011년 1월에 수립된 과도정부 국가발전 전략은 좋은 거버넌스와 기업 환경 개선의 기초 확립, 경제 구조의 현대화, 세계경제로의 통합 강화 및 파트너쉽 발전 등에 맞추었다.
튀니지의 분야별 개발전략은 먼저 경제의 경우 기업 설립과 투자 절차 간소화, 무역 자유화, 금융 시스템 개혁, 재정 효율성 개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간 협력을 촉진, 보험 분야 발전, 보험회사 수익 강화 등이다. 인프라 개발전략은 철도 인프라 개선, 지역 및 지방 도로 네트워크 개선, 튀니지, 알제리, 리비아를 연결하는 철도의 건설 등이다. 농업은 농업부문 성장속도 가속, 농업관련 연구와 교육, 농업 현대화 추진 등이다.
산업은 항공, 자동차, 제약, 섬유/의류 및 음식 등 5개 분야의 유망한 활동을 기반으로 한다. 이들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공공 및 민간 협력, 공공 조달 프로세스 개혁, 물류 시스템 개혁, 인프라 강화 (산업 단지, 테크노파크 등)와 같은 전략적 노력이 필요하다. 에너지 영역에서는 신재생 에너지원의 발굴이 필요하며 관광 부문은 관광 프로그램 다양화, 관광 품질 제고와 관광인력 훈련 시스템 구축, 마케팅의 현대화 등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소득재분배 정책을 강화하고 사회적 보호 시스템 확립과 사회 경보시스템 개발, 교육의 질 향상 및 대학교육 확대 등 사회분야 발전전략도 있다.
국제사회에서 ODA 공여주체별 튀니지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3년간(2011∼2013)평균 지원 규모는 프랑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다자 주체별 지원현황을 보면 EU가 단연 압도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AfDB의 경우 예상보다 훨씬 적은 규모의 지원을 하고 있다.
프랑스의 AFD는 1992년부터 다음 두 가지 목표를 중심으로 튀니지를 지원하고 있다. ① 튀니지 기업 수준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강화, ② 기본 인프라 구축을 통해 튀니지 국민의 삶의 질 개선 등이다. 프랑스의 대 튀니지 중점지원 분야는 교육, 환경, 그리고 교통 및 물류보관 순이었다.
일본의 대 튀니지 중점 원조 전략은 ① 정치적 안정화를 도모, ② 국가의 평화와 부흥을 공고히 함, ③ 이 지역에서 일본 기업의 활동 지원, ④ 아프리카 개발회의 TICAD 발전에 기여 등과 같다. 중점 지원 부문은 2013년을 기준으로 볼 때 물·위생, 산업·광업·건설업, 농업·임업·어업, 교육 순으로 나타난다.
독일 국제협력 공사(GIZ)는 ①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 ② 천연자원보호, ③ 지역·거버넌스·민주주의 발전 도모에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독일의 중점지원 분야는 교육, 식수위생, 정부 시민사회 순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EU의 대 튀니지 협력 전략은 민주주의와 경제 거버넌스 발전, 사회 불평등 해소와 지역개발 지원, 튀니지 시민사회 역할 강화와 인권 분야의 발전 지원 등이다. 2014년-2015년 협력 전략의 우선순위는 포괄적 성장, 경쟁력 강화,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경제 개혁, 민주주의 근본 요소 강화, 지역 및 지방의 지속적인 개발 등이다. EU는 튀니지에게 유럽근린파트너십 기금(ENPI) 및 유럽근린기금(ENI) 이외에도 각 분야별 기금과 프로그램의 지원을 한다.
튀니지는 아랍 사회경제 개발기금(AFESD)의 회원국으로 경제 및 사회개발 프로젝트 재정 지원을 받고 있다. AFESD는 기초 서비스 제공, 생산 역량 향상, 투자 환경 향상과 같은 인프라 부문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AFESD는 튀니지의 농업, 에너지, 산업, 사회 서비스, 교통, 물 관련(댐, 하수) 분야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ODA 특징 비교 및 시사점을 보면 먼저 중점지원 분야를 보면 프랑스와 독일은 교육과 식수위생에 중점지원을 하고 있고 일본은 교통과 물류 및 식수위생, 미국은 시민사회(거버넌스), EU는 에너지와 은행‧금융 분야, AFESD는 에너지와 식수위생 등에 집중지원을 하고 있다. 튀니지는 아랍의 봄 여파로 시민사회(거버넌스)와 교육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아울러 에너지와 식수위생에 대한 지원도 큰 편이다.
우리나라는 튀니지의 공여국 중 9위이며 2014년도 사업으로는 농림수산 분야에서 코르크 참나무 숲 복원 시범사업, 기타 분야에서 전기전자장비 재활용 시범사업, 산업에너지 분야에서 배전신뢰도 향상을 위한 전력수요관리 역량강화사업 등이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등도 튀니지에 무상원조를 지원한 바 있다.
튀니지가 당면한 과제들은 정치·경제 불안, 지역 간 격차, 높은 실업률로 요약 된다. 따라서 KOICA는 튀니지의 민주화 및 지역불균형 해소지원을 협력 목표로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 튀니지의 중점지원 분야 선정을 위해 시도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결과를 함께 본 최종 종합평가를 보면 공공행정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그 다음이 산업에너지, 교육 순으로 도출되었다.
공공행정의 경우 튀니지는 2015년 초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아직 정치가 안정화되지 못한 상태이고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KOICA가 튀니지에서 실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전자조달 시스템 지원 사업을 심화 및 확대발전하는 것을 제안한다. 전자조달 시스템은 공공기관의 부패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어 튀니지의 민주화 요구에 부합한다. 따라서 향후 현지의 수요가 높은 통관, 조세, 연기금 관리 등까지 포함하는 것을 제안한다.
산업에너지 부문에서는 먼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소외지역 테크노파크 및 지역산업발전 지원을 제안한다. 현재 튀니지 정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위하여 전국에 8개의 테크노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은 테크노파크 설립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관련 유사경험이 풍부하며 선행사업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개발컨설팅(DEEP) 또는 프로젝트 형태의 KOICA 단독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다.
산업에너지 부문에서 두 번째로 제안하는 사업은 수자원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이다. 에너지 부문에서 현재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국가적인 에너지 소비의 합리화가 필요한 실정이며 에너지 공급 시스템 개선을 통한 에너지 수요의 합리화를 위해 전력송배전 효율화 관련 기술전수 및 역량강화를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튀니지는 물 부족 국가로서 수자원관리 타당성 조사와 해수 담수화 등의 사업을 우리나라와 기술협력 차원에서 추진이 가능하다. 에너지 및 수자원 사업과 관련하여 한국에 관련 유사경험이 풍부하며 국내에 GCF, GGGI와 같은 국제기구가 있으므로 이들과 협력하여 개발컨설팅(DEEP) 또는 프로젝트 형태의 사업 추진이 가능
할 것이다.
그리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관광지역 특산품 개발사업(DEEP, 연수)을 산업에너지 부문의 사업으로 제안한다. 튀니지 정국불안의 영향으로 주 수입원인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는 튀니지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튀니지의 관광산업은 40만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2010년 관광객 수가 771만 5,000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545만 1,000명으로 격감했다. 튀니지 서비스산업에서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큼에도 불구하고 관광단지에서 막상구매할 지역 특산품이 없어 지역주민들이 추가적인 소득증대를 못하고 있으며 튀니지 정부 및 관광청에서는 이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을 시급하게 논의 중이다.
KOICA를 통해 제안하는 사업은 관광지 당 하나 이상의 특산물을 개발하여 상품화함으로써 관광산업 발전 및 지역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튀니지는 지역별로 상품화할 수 있는 특산품이 상당히 존재하며 세계적인 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매우 높다. 따라서 지역별 특산물 지정과 이를 위한 마케팅 활성화 방안을 컨설팅 또는 DEEP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제안한다.
교육 부문에서의 제안은 다음과 같다. 튀니지의 실업률이 상당히 높으며 이는 튀니지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직업교육훈련에 대한 지원의 경우 고용으로 연결이 되지 않아 교육훈련의 효과가 미흡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튀니지의 실업 및 빈곤 문제를 완화하는 지원의 경우 직업훈련 과정을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취업/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함께 필요하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창업지원을 통해 실업 및 빈곤을 퇴치하고 소득 증대 및 자생력 강화, 그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또한 교육을 이수한 자들에게 Microcredit 자금을 지원하여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함께 운용하여 실제 취업과 창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 사업은 지역적 고려가 중요한데 특히 내륙지역의 실업률이 높은 점을 고려, 직업훈련센터를 저소득 밀집지역인 남부지역 등에 신설하여 저소득지역 주민직업훈련 기회를 확대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튀니지의 국가적 과제, KOICA의 기본 협력방향 및 중점지원 분야, 분야별 협력 프로그램 및 협력방안을 종합해 볼 때 다음과 같은 협력 프레임워크의 도출이 가능하다. 튀니지는 민주화 정착과 지역불균형 해소지원을 협력목표로 설정하고 전략적 우선순위는 1) 민주주의 정착 및 사회안정 회복과 2)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에 둘 것을 제안한다. 중점지원 분야로는 공공행정, 산업에너지, 교육 분야가 도출되었다. 그러나 튀니지에서의 원조효과성 제고를 위해서는 다양한 국제기구 및 프랑스와 같은 공여국과의 협력이 바람직하며 이들과 원활한 협력을 위해서는 불어로 현지인과 소통이 가능한 KOICA 불어권 전문가의 양성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