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분명 우리 종의 운명에 대해 체감하는 우려의 정도는 저마다 다르다. 그러나 반인간적이라는 비난을 감수하고라도-항변하자면, 나의 가장 친한 친구 중에도 인간이 많다!-나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류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 우리에게 현재로 인식되는 이 놀라운 순간에, 우리는 의도치 않게 어느 쪽의 진화 경로는 열어두고 어느 쪽은 영원히 차단해 버릴지를 결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 어떤 생물도 하지 못했던 이 일은 불행히도 우리의 가장 장구한 유산이 될 것이다.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이 쓰고, 그리고, 건설한 모든 것이 먼지가 되고, 초대형 쥐 혹은 다른 어떤 생물이 지구를 물려받은 후에도 오랫동안 생명이 가는 길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 (책 내용 중, p.373, CHAPTER 13 희망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