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빈곤에 관한 북아일랜드의 한 연구는 ‘절대적’, ‘상대적’ 필요의 경계가 실제로 얼마나 ‘흐릿한’지를 보여 준다. “어린이의 사회 활동을 위한 지출이 좋은 사례다. 이런 지출은 필수적이지 않으니 우선 순위로 삼지 않는다는 입장과 그래도 오늘날에는 사회 활동이 어린이의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이라고 느끼는 입장 사이에서 저소득층 양육자는 가장 큰 도덕적 갈등을 겪는다.” 인터넷과 텔레비전 [채널] 가입에 대해서도 비슷한 고민이 나타나는데, 어린이의 숙제를 중시하는 쪽에서는 이런 지출을 필수로 여기지만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와 상호작용을 중시하는 쪽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 갈등은 타인이 ‘도덕적 판단과 정당성이라는 측면에서 [빈곤층의] 소비 선택’에 의문을 표할 때 첨예해진다.
(책 내용 중, p.46, 1장 빈곤의 정의 가운데)
(책 내용 중, p.46, 1장 빈곤의 정의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