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책을 읽고 싶지만 소셜미디어 알람이 우리를 끌어당기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해도 상사가 보낸 메시지가 있을까 싶어 초조한 마음으로 이메일을 계속 확인하게 된다. 잠시 멈춰 생각할 수 있는 고요함이 사라질수록 우리는 점차 삶에서 길을 잃고 만다. 우리는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런 “물살을 거슬러 헤엄쳐야 한다.”
집중력 저하는 문제해결 능력의 저하로도 이어진다. 트위터와 스냅챗을 오가느라 주의력을 박탈당한 시민들은 지나치게 단순한 권위주의적 해결책에 이끌리기 쉽고, 그러한 해결책이 실패했다는 사실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 또한 높다. 이는 곧 민주주의, 그리고 사회 전체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하지만 여기에도 희망은 있다. ‘집중력의 위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며, 우리의 힘으로 다시 없앨 수 있다’는 것. 방대한 양의 자료 조사와 신경과학자와 사회과학자, 철학자를 넘나드는 인터뷰는 집중력 위기에 관한 다양한 관점과 가장 유력한 증거를 제시한다. 오랜 시간 집중력을 ‘가장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는 선인장’처럼 당연시해왔다면, 이제는 ‘조심해서 다루지 않으면 말라죽을 난초’처럼 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깊이 사고하는 능력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어크로스 출판사 서평 중)